하이데라바드: 성폭행에 대한 소식이 널리 퍼지면서 사람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음. 구글 트렌드에서 나타난 더 불안한 발전은 사람들이 이러한 소식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것임. 특히 콜카타 RG 카르 의대에서 발생한 의대생 성폭행-살해 사건 이후 더욱 두드러짐.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콜카타 성폭행 피해자의 이름, 사진, 심지어 그녀가 범죄의 희생자가 되는 동영상에 대한 검색이 급증함. 구글 트렌드에서의 급증은 특정 검색어의 검색량이 특정 기간 동안 5,000% 이상 증가했음을 의미함. 지역별로 필터링했을 때, 대부분의 검색자는 하이데라바드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남.
일부 사용자는 사건에 대한 업데이트를 찾았지만, 대부분은 “콜카타 성폭행 피해자 이름”, “콜카타 성폭행 동영상”과 같은 키워드를 사용하거나 피해자의 이름을 추가하여 그녀의 사진을 검색함.
대법원은 고인의 이름, 사진 및 동영상 클립이 모든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전자 매체에서 삭제되도록 지시했음. 그러나 3일 후에도 피해자의 이미지는 여전히 구글에 나타나고 있음.
여러 페이스북 계정에서는 피해자의 사진을 업로드하고, 캡션에 외설적인 댓글을 추가함. 데칸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outPSYED의 창립자인 알리자 사야니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호기심임. 성교육의 부족으로 인해 사람들은 호기심을 키우기 시작함. 특히 이런 일이 바이럴되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이런 것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됨”이라고 말함.
심리학자 다이애나 몬테리오도 “내가 접한 대부분의 사례는 과도한 포르노 중독에서 비롯됨. 인터넷에서 이런 콘텐츠를 보는 것에 익숙해지면, 그 안의 폭력이 더 이상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됨. 어떤 종류의 포르노는 처음에는 싫어하더라도 자주 보면 흥분하게 되는 경우가 많음. 이런 콘텐츠를 보는 것이 습관이 되면, 결국 미래에 그런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음”이라고 설명함.
알리자는 “성폭행 피해자가 겪는 트라우마는 이해할 수 없는 것임. 설사 그녀가 생존자이고 회복의 1단계에 도달했더라도, 그녀의 이미지가 인터넷에 퍼지거나 이름이 공개되는 것은 그 트라우마를 두 배로 증가시킬 수 있음”이라고 덧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