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 GOOGL)의 새로운 픽셀 워치 3에서 가장 흥미로운 기능은 아마도 사용하지 않기를 바라는 기능임.
구글의 세 번째 세대 스마트워치인 픽셀 워치 3는 399달러부터 시작하며, 기존 41mm 모델과 함께 새로운 45mm 사이즈와 향상된 피트니스 추적 기능을 포함한 여러 개선 사항을 가져옴.
하지만 워치 3의 가장 두드러진 추가 기능은 맥박 감지 손실 기능임.
구글의 픽셀 웨어러블 제품 관리 수석 이사인 산딥 와라이치에 따르면, 맥박 감지 손실 기능은 심장 마비, 호흡 또는 순환 실패, 과다 복용 및 중독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맥박이 멈췄을 때 이를 감지할 수 있음.
구글, 애플(AAPL), 삼성 등 스마트워치 제조사들은 건강을 추적하고 최근에는 사용자가 넘어지거나 자동차 사고를 당했을 때 자동으로 응급 서비스에 연락할 수 있도록 여러 센서를 장착해왔음.
하지만 넘어짐 및 사고 감지와 달리, 구글은 워치 3 테스터들에게 맥박을 멈추라고 요청할 수는 없었음. 정확히는 그렇지 않음.
구글 연구 과학자인 제이크 선샤인 박사에 따르면, 회사는 심장 기능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절차를 준비하는 의료 환자들에게 워치 3를 착용하게 하여 맥박 감지 손실 기능을 테스트할 수 있었음.
환자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 외에도, 선샤인 박사는 구글이 테스터의 손목에서 맥박 손실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특수한 지혈대를 사용했다고 말함.
구글에 따르면, 맥박 손실 사건을 겪는 사람의 50% 이상이 주변에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이를 경험하게 되며, 이는 생존 가능성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듦.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맥박 손실 감지는 픽셀 워치 3가 맥박 손실을 감지하고 의도적인 움직임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응급 서비스에 연락하도록 설정됨.
구글은 맥박 손실 감지가 유럽의 특정 국가에서 제공될 것이며, 미국을 포함한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힘. 선샤인에 따르면, 구글은 이미 응급 서비스 직원들과 협력하여 워치 3 사용자로부터의 전화 증가에 대비하고 있음.
소비자들이 어떤 브랜드를 선택하든, 맥박 손실 감지와 같은 기능은 장치 제조사들이 건강 및 안전 추적 기능을 늘려가는 데 반가운 추가 사항임. 그리고 운이 좋다면, 이 기능은 사용자들이 직접 테스트할 일이 없기를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