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제미니와 빙 챗봇으로 AI 발전을 추진하고 있지만, 웹 브라우저인 크롬과 엣지는 덜 알려진 대안인 오페라 원에 비해 뒤처져 있는 것 같다. 오페라 원은 최근 새로운 AI 탭 관리 도구를 추가했다. 이 도구는 현재 너무 많은 탭을 열어둔 사용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오페라 원의 어시스턴트 아리아는 다른 AI 챗봇처럼 사용할 수 있다. 프롬프트를 사용해 다음 스트림을 위한 콘텐츠 계획이나 즉석에서 DnD 캐릭터를 생성하는 등의 응답을 생성할 수 있다. 또한 실제 웹 브라우징을 관리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여기서 새롭게 추가된 탭 명령이 등장한다.
사용자는 아리아에게 탭을 그룹화해 더 잘 정리되도록 요청할 수 있다. 웹사이트에 따라 탭을 연결하거나, 특정 탭을 제외한 모든 탭을 닫도록 요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하루 이상 방문하지 않은 잊혀진 페이지를 닫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오페라에 따르면 이 새로운 탭 명령을 사용해도 개인 정보가 희생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페라는 프롬프트만 서버에서 처리되며, 탭에 대한 정보는 기기를 떠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타깝게도 이 새로운 기능은 오페라 원의 공개 또는 모바일 버전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기다리고 싶지 않다면 오늘 시도해보는 것도 큰 번거로움은 아니다.
데스크탑용 오페라의 개발자 스트림을 다운로드해야 한다. 공식 페이지로 가서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개발자 자격증이 없어도 시도할 수 있다.
오페라 원의 개발자 버전을 설치한 후, 탭이 다섯 개 이상 열려 있으면 명령줄(Ctrl + / on Windows, Cmd + / on Mac)을 열거나 탭을 우클릭하고 'AI 탭 관리'를 선택해 AI 탭 관리 도구에 접근할 수 있다.
유사한 기능이 오페라의 경쟁사에 언제 도입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AI가 기술 산업의 주요 초점이 되고 있는 만큼, 우리 최고의 웹 브라우저 목록에 있는 다른 브라우저들도 오페라 원의 선례를 따를 것이라고 놀라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