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다양한 산업에서 그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의 응용 분야 중 하나는 전문적인 용도의 헤드샷 생성이다. 이력서, 웹사이트 또는 LinkedIn 프로필을 위해 AI 생성 헤드샷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Ringover가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1,087명의 채용 담당자들이 AI 생성 헤드샷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압도적인 76.5%의 채용 담당자들이 실제 헤드샷보다 AI 생성 헤드샷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AI 생성 헤드샷에 대한 선호는 이러한 이미지의 완벽한 품질과 전문적인 외모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헤드샷은 사진작가의 기술과 피사체의 포토제닉 특성에 따라 품질이 달라질 수 있지만, AI 헤드샷은 후보자의 이상적인 버전을 제시하도록 조정할 수 있어 채용 담당자들에게 더 매력적이다.
설문조사에서는 거의 3분의 2(74.4%)의 채용 담당자들이 지원서에 헤드샷을 포함한 후보자를 더 인터뷰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어떤 헤드샷이든 괜찮은 것은 아니다. 3분의 2(67.5%)의 채용 담당자들은 나쁜 헤드샷에 실망한다고 보고했다. 일반적인 문제로는 지나치게 스타일화되거나 포즈가 과한 이미지(40.9%), 낮은 사진 품질(39.9%), 지나치게 비공식적인 사진(35.6%), 필터나 명백한 편집 사용(32.7%) 등이 있다.
흥미롭게도 채용 담당자들은 AI 헤드샷을 39.5%의 확률로만 정확히 식별할 수 있었다. 이는 절반 이상의 경우 채용 담당자들이 실제 헤드샷을 AI 생성으로 잘못 인식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AI 생성 헤드샷은 품질과 일관성 면에서 장점을 제공할 수 있지만, 그 사용은 윤리적 질문을 제기한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3분의 2(66%)의 채용 담당자들은 후보자의 헤드샷이 AI 생성임을 인식하면 실망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10명 중 9명(88%)의 채용 담당자들은 후보자가 AI 생성 헤드샷을 사용했을 경우 이를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채용 담당자들은 AI 헤드샷이 시각적으로 매력적일지라도 실제 사진의 진정성과 인간적인 터치가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
또한 AI 생성 헤드샷이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DEI) 이니셔티브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후보자의 이상화된 버전을 제시하는 AI 헤드샷은 외모와 관련된 편견을 강화할 수 있어, 전통적인 전문성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후보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설문조사의 결과는 구직 신청에서 AI 생성 헤드샷을 사용하는 것의 잠재적 이점과 위험을 모두 드러낸다. 한편으로는 AI 헤드샷이 상당수의 채용 담당자에게 선호되며 경쟁이 치열한 구직 시장에서 후보자가 두드러지게 돋보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반면 윤리적 함의와 비진정성으로 인식될 위험은 간과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