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11을 위한 가장 야심차고 논란이 많은 인공지능(AI) 기능 중 하나인 Recall이 출시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음.
Recall은 마이크로소프트가 Copilot+ PC 장치와 함께 출시할 예정이었던 주요 기능으로, 복잡한 AI 작업을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고도 수행할 수 있는 특별한 하드웨어(NPU)를 갖춘 윈도우 11 노트북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됨.
Recall은 마치 사진 기억처럼 작동한다고 설명되었으며, 웹사이트에 대한 모호한 설명을 제공하거나 문서를 어디에 저장했는지 물어보면 이를 찾아줄 것이라고 함.
하지만 Recall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 Recall은 몇 초마다 화면의 스크린샷을 찍고 이를 저장한 후, 저장된 이미지를 통해 파일, 이미지 또는 텍스트를 찾는 방식이었음.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자의 PC에서 하는 모든 작업을 스냅샷으로 찍어 저장한다는 사실은 프라이버시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좋지 않게 받아들여짐.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 데이터 보안에 대한 평판이 좋지 않으며, 해커가 스크린샷에 접근할 경우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 이러한 반발로 인해 Copilot+ PC가 6월에 출시될 때 Recall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Recall이 먼저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에서 테스트될 것이라고 설명함.
Recall의 출시 일정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언급은 모호하며, 최근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에 Recall이 포함된 테스트 빌드가 없다는 점에서 Recall의 출시가 지연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마이크로소프트는 Recall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믿지만, Recall이 클리피, 줌과 같은 다른 미완성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과 함께 잊혀지기를 바람.
Recall은 많은 AI 문제를 상징하는 기능이라고 생각함. 마이크로소프트는 프라이버시와 자원(저장 공간 및 처리 능력)을 요구하면서도 이 기능이 왜 유용한지에 대한 확실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함. 웹사이트를 찾거나 잘못된 파일의 위치를 찾는 문제는 이미 해결 가능한 사소한 문제임.
결국 Recall이 제공하는 솔루션은 너무 침해적이며, 프라이버시를 타협하면서도 그럴듯한 이유가 부족함. 마이크로소프트가 Recall의 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사람들은 Recall이 어디에 있는지 묻지 않을 것이고, 잊혀질 것임. 아이러니하게도, Recall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