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애플과 구글이 소비자에게 진정한 모바일 웹 브라우저 선택권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영국의 감시 기관이 금요일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 보고서는 내년 시행될 새로운 영국 디지털 규정에 따라 이들이 조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경쟁시장청(CMA)은 애플을 겨냥하며, 아이폰 제조업체의 전술이 혁신을 저해하고 경쟁사들이 사용자에게 더 빠른 웹 페이지 로딩과 같은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는 진보적 웹 앱을 제한함으로써 이를 수행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 기술은 iOS 기기에서 완전히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고 감시 기관은 모바일 브라우저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초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잠정 보고서에서 밝혔다. 애플과 구글은 사실상 “모바일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다.
애플과 구글은 선택지를 조작한다: 보고서
CMA의 보고서는 또한 애플과 구글이 모바일 전화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선택지를 조작하여 자사 브라우저를 “가장 명확하거나 쉬운 옵션”으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두 미국 빅테크 기업 간의 수익 공유 계약이 애플의 iOS 운영 체제에서 모바일 브라우저 경쟁을 위한 재정적 유인을 “상당히 줄인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CMA와 “건설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이 결과에 동의하지 않으며, 권고 사항이 사용자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저해할 것이라고 우려한다고 말했다.
구글의 입장
구글은 자사의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 체제가 “선택권을 확대하고 가격을 낮추며 스마트폰과 앱에 대한 접근을 민주화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하며, “소비자를 권한 부여하는 개방형 플랫폼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양쪽 대서양의 규제 당국이 빅테크 기업의 지배력을 단속하기 위한 최신 조치이다. 이번 주 미국 연방 검찰은 구글이 온라인 검색에서의 독점을 겨냥하여 크롬 브라우저를 매각하도록 강제하는 제안을 발표했다.
CMA의 최종 보고서는 3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감시 기관은 내년 시행될 새로운 디지털 경쟁 규칙을 사용하여 애플과 구글의 “모바일 생태계 활동”에 대한 추가 조사를 우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의 반응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는 구글이 사용자에게 거의 최면을 거는 듯한 지배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번 달 초 재판에서 증언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를 닦고 구글에서 검색한다”고 나델라는 말했다. 그는 이어서 기본 선택을 변경하는 것이 습관을 깨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