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은 아마존의 지원을 바탕으로 추가 자본을 모으기 위해 다른 투자자들과도 논의 중이라고 소식통이 전했다. 앤트로픽은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아마존은 점차 앤트로픽의 주요 클라우드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구글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AWS는 앤트로픽의 최신 모델을 주요 유통업체로서 상당한 수익을 가져다주고 있다.
D.A. 데이비슨의 애널리스트 길 루리아는 "앤트로픽에 대한 투자는 아마존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아마존의 앤트로픽에 대한 투자 증가는 지난 1년 동안 AI 스타트업에 수십억 달러가 쏟아진 것을 강조하며, 투자자들은 2022년 말 오픈AI의 챗GPT 출시로 인기를 끌게 된 이 기술의 붐을 활용하고자 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오픈AI는 지난달 투자자로부터 66억 달러를 모금했으며, 이는 회사를 1570억 달러로 평가할 수 있게 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비상장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한다.
앤트로픽은 아마존의 트레니움 및 인퍼렌시아 칩에서 기본 모델을 훈련하고 배포할 계획이다. AI 모델 훈련의 집중적인 과정은 강력한 프로세서를 필요로 하며, 비싼 AI 칩 확보가 스타트업의 최우선 과제가 되고 있다.
루리아는 "(파트너십은) 아마존이 AI 칩을 활용하여 훈련 및 추론을 위한 AI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현재 엔비디아는 AI 프로세서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며 아마존은 이들 하이퍼스케일러 고객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은 앤타프나랩스 부서를 통해 자체 칩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앤트로픽은 이를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또한 아직 공개되지 않은 AI 모델인 '올림푸스'를 개발하려고 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전 오픈AI 임원인 다리오와 다니엘라 아모데이가 공동 설립했으며, 지난해 알파벳으로부터 5억 달러의 투자를 확보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추가로 1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스타트업은 운영의 일환으로 알파벳의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