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백악관에 돌아오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표적인 인공지능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약속함.
AI 기술의 미래가 실제로 어떤 의미인지 아직 불확실함. 이번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모인 여러 나라의 정부 과학자들과 AI 전문가들이 명확한 방향성을 필요로 하고 있음.
바이든 행정부가 주최하는 이번 회의에는 캐나다, 케냐, 싱가포르, 영국, 27개국 유럽연합 등 여러 미국 동맹국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임. 이들은 AI 개발의 상업 중심지인 캘리포니아에서 수요일부터 회의를 시작함.
회의의 의제는 사기, 유해한 사칭 및 성적 학대를 조장하는 AI 생성 딥페이크를 더 잘 탐지하고 대응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임.
이번 회의는 세계 지도자들이 5월 한국에서 열린 AI 정상 회담에서 공공 지원 안전 연구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회의임. 바이든은 지난해 포괄적인 AI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올해에는 상무부의 국가표준기술연구소에 새로운 AI 안전 연구소를 설립함.
트럼프는 자신의 대통령 선거 캠페인 플랫폼에서 "조 바이든의 위험한 행정명령을 폐기하고 AI 혁신을 방해하며 급진적인 좌파 아이디어를 이 기술 개발에 부과하겠다"고 약속함.
하지만 그는 이 명령의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AI 안전 연구소에 대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음. 트럼프의 전환 팀은 이번 주에 보낸 이메일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음.
아마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여러 기업이 지지하는 기술 산업 그룹들은 바이든의 상무부 장관 지나 레이몬도에 대한 AI 안전 접근 방식에 대체로 만족하고 있으며, 의회에 새로운 기관을 보존하고 그 작업을 법으로 제정해 줄 것을 촉구함.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는 기술적 작업이 누가 권력을 쥐든 상관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함. "AI 안전 연구소의 작업이 180도 바뀔 것이라고 믿을 이유가 없다"고 유럽 정책 분석 센터의 수석 연구원인 헤더 웨스트가 말함. 그녀는 이미 겹치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임.
트럼프는 대통령 재임 중 AI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지만, 2019년에는 AI에 대한 행정명령을 처음으로 서명함. 이는 연방 기관들이 이 분야의 연구 및 개발을 우선시하도록 지시함.
그 이전에는 기술 전문가들이 트럼프 행정부에 더 강력한 AI 전략을 요구했음. 트럼프는 임기 말기에 연방 정부에서 "신뢰할 수 있는" AI 사용을 촉진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함. 이러한 정책은 바이든 행정부로 이어짐.
이 모든 것은 2022년 ChatGPT의 등장 이전의 일임. 이는 생성 AI의 가능성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AI 관련 비즈니스의 붐을 촉발함. 이번에는 기술 거물이자 트럼프 고문인 일론 머스크가 정부 비용 절감 위원회를 이끌게 되었음. 머스크는 AI의 위험에 대한 강한 의견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자신이 고소한 ChatGPT 제작사 OpenAI와의 불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