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인도 대법원장 DY 찬드라추드는 판결이 연민과 공감의 결과에 관한 것이라며 인공지능(AI)에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11월 8일 은퇴한 찬드라추드는 AI가 미래에 판사를 대체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소셜 미디어에서의 판결 비판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CNN-News18과의 독점 인터뷰에서 찬드라추드는 AI가 판사를 대체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거부했지만, AI가 존재하고 발전할 것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AI가 판사를 대체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우 비현실적이지만 우리는 AI를 없앨 수 없다"고 말했다.
"AI는 존재하고 발전할 것이다. AI는 단순히 대량의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 아니라 결과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것이다"라고 찬드라추드는 덧붙이며, 법정에서 판결 과정을 로봇에게 맡기는 것에 대해 "주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결은 연민에 관한 것’: 찬드라추드 전 대법원장
전 대법원장은 판결이 연민과 공감의 결과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AI는 인간의 판결이 무엇인지 할 수 없다. 인간 판사는 오류의 요소를 가질 수 있지만, 나는 로봇보다 인간을 신뢰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AI를 수용해야 한다. 법률 직업에서 우리가 하는 일을 번역하고 변형할 수 있는 AI의 큰 가능성이 있다. 나는 우리가 AI의 긍정적인 면을 활용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CNN-News18에 말했다.
‘목표는 결코…’: 소셜 미디어 비판에 대한 찬드라추드
판사에 대한 비판 문제를 다루면서 전 대법원장 찬드라추드는 소셜 미디어 시대를 강조하며 판사들이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가 공부하던 시절에는 소셜 미디어가 없었다. 목표는 결코 판결이 아니라 판사다"라고 말했다.
찬드라추드 전 대법원장은 섹션 377 비범죄화부터 아요디아의 람 만디르에 대한 판결까지 그의 뛰어난 경력을 마무리하며 11월 11일 산지브 칸나가 다음 인도 대법원장이 되는 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