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챗봇 세계에서 보편성은 모든 것임. 기업들은 챗봇을 위한 데스크탑 및 모바일 앱을 만들기 위해 경쟁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에게 자주 노출되도록 하기 위함임.
이번 주 전 세계적으로 앱 스토어에 조용히 등장한 구글의 새로운 제미니 앱이 그 좋은 예임. 이 무료 앱은 간단하고 직관적임: 채팅 창과 이전 채팅 목록만 있음. 텍스트, 음성 또는 카메라로 챗봇에 질문할 수 있으며, 답변을 받을 수 있음. 이는 구글 앱의 제미니 섹션과 동일하며, 브라우저를 열고 제미니 웹사이트에 접속했을 때와 같음.
제미니 앱은 하나의 새로운 기능이 있음: 제미니 라이브에 접근할 수 있는 기능. 이는 챗GPT의 음성 모드와 유사한 더 인터랙티브하고 대화형 챗 모드임. 제미니 라이브는 몇 주 전부터 안드로이드에서 사용 가능했지만, 이번이 아이폰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첫 번째 기회임. 짧은 테스트 결과, 라이브 모드는 잘 작동함. 라이브를 사용할 때는 아이폰의 다이나믹 아일랜드와 잠금 화면에도 표시됨.
하지만 라이브는 결국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해질 것임. 다음 버전의 제미니가 출시될 때도 마찬가지임. 제미니 앱의 전체적인 목적은 홈 화면에 아이콘을 배치하고, 액션 버튼이나 다른 빠른 접근 지점에 할당할 수 있는 무언가를 제공하는 것임. 한 번의 탭과 반 초 만에 챗봇과 대화할 수 있음. 이러한 접근성과 이를 통해 형성되는 근육 기억은 사용자가 챗봇과 대화하는 습관을 만들고자 하는 모든 기업에 매우 중요함.
모든 비-시리 챗봇과 마찬가지로 제미니는 휴대폰에서 큰 제한이 있음. 설정을 변경하거나 다른 앱에 접근할 수 없음. 하지만 다른 구글 앱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제미니의 큰 장점임. 제미니에게 음악을 틀어달라고 요청하면 유튜브 뮤직이 실행됨. 길을 물어보면 구글 맵으로 안내함. 이는 제미니가 안드로이드에서 되고자 하는 것과 애플이 시리로 하려는 것의 작은 엿보기임: AI를 사용해 휴대폰의 모든 것을 조금 더 인터랙티브하고 접근 가능하게 만드는 것임. 하지만 사람들이 챗봇을 사용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고, 그래서 홈 화면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시작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