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는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반독점 소송에 직면해야 하며, 이 소송은 회사가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인수하여 소셜 미디어 산업을 지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워싱턴 DC 지방법원 판사가 수요일에 이같이 판결했다.
FTC는 2020년에 메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회사가 경쟁을 억제하기 위해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인수했다고 주장했다. 제임스 보아스버그 판사는 2021년에 FTC의 소송을 처음으로 기각했지만, 이 기관은 수정된 고소장을 제출했고, 그는 결국 이를 진행하도록 허용했다.
메타는 4월에 다시 한번 법원에 FTC의 사건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보아스버그 판사는 주로 FTC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러나 그는 메타가 자사의 앱과 경쟁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수용하지 않는 한 개발자들이 API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기각했다.
메타 대변인 크리스토퍼 스그로는 더 버지에 보낸 성명에서 회사가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의 인수가 소비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FTC가 이 거래를 검토하고 승인한 지 10년이 넘었고, 우리의 서비스가 유튜브, 틱톡, X, 애플의 아이메시지 등과 경쟁한다는 압도적인 증거에도 불구하고, 위원회는 잘못된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비록 FTC의 반독점 소송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재임 중에 제기되었지만, 그의 다가오는 행정부는 인수합병에 대해 더 느슨한 접근 방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와 다른 빅테크 리더들은 이미 트럼프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으며, 그는 FTC 의장 리나 칸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