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검색 엔진에서 캐나다로 이주하는 것에 대한 검색이 수요일에 급증함. 이는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선거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둔 이후 발생함.
구글에 따르면, "캐나다로 이주하기"라는 검색어는 결과가 조금씩 발표되기 시작한 화요일 밤부터 상승세를 보였고, 오늘 아침 6시경에 정점에 도달함. 사람들이 이 소식을 접하며 검색을 시작한 것임.
관심이 가장 높았던 주는 버몬트, 메인, 뉴햄프셔, 오리건, 미네소타로, 이곳들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한 주임.
관련 검색어로는 "미국에서 캐나다로 이민 가는 방법", "캐나다에서 살기 좋은 곳", "캐나다 비자 받는 방법" 등이 있었음.
"캐나다의 질로우"라는 검색어도 있었으며, 이는 미국의 주택 검색 앱의 캐나다 버전을 찾는 사람들이 검색한 것임.
몇몇 다른 나라들도 미국 주민들이 떠나고 싶어하는 관심을 끌었음. 미국 사용자들은 호주, 스위스, 덴마크, 노르웨이로 이주하는 방법도 검색함.
"캐나다로 이주하기"라는 검색어의 상위 결과는 캐나다 연방 정부의 이민 페이지로 연결됨.
캐나다 고용 및 사회 개발부의 대변인은 CTV 뉴스에 정부 웹사이트가 트래픽 급증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전함. "Canada.ca는 높은 트래픽을 충족하기 위해 자동으로 확장되도록 특별히 설계됨"이라고 이메일에서 언급함.
예비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는 선거인단에서 승리했으며, 50.9%의 대중 투표를 얻어 100년 이상 만에 비연속적으로 대통령직을 재임하게 됨.
트럼프는 이민 및 미국 국경 보안에 대해 더 강경한 입장을 약속했으며, 동시에 캐나다는 과거 몇 년과는 달리 수용할 이민자 수를 줄이기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