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는 올해 3월에 기프트 카드 사기의 피해자가 된 후 소송을 제기함.
연방 판사가 구글이 사기성 구글 플레이 기프트 카드의 사용을 알고도 이를 허용했다는 주장을 담은 집단 소송을 기각함. 피해자들은 수백만 달러의 '도난' 자금을 구글이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함.
미국 지방법원 판사인 베스 랩슨 프리먼은 11월 4일 월요일, 원고가 기프트 카드를 구매하고 그 세부 정보를 공유하도록 유도된 결과로 손실을 입었지만, 구글이 그녀의 손실을 초래했거나 도난 자금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말함.
프리먼 판사는 "법원은 원고가 구글이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적절히 주장하지 못했다고 판단함"이라며, 원고가 구글이 사기를 조사하고 환불할 의무가 있었다고 설명하지 못했다고 덧붙임.
북부 캘리포니아 지방법원 판사는 또한 구글이 사기범들이 구매한 구글 플레이 기프트 카드에서 15%에서 30%의 수수료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언급함.
올해 초 인디애나 주민인 주디 메이가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제기한 집단 소송은 구글이 기프트 카드 사기에 "직접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주장함. 이 소송은 구글이 사기를 지속시키는 관행을 사용하고 "도난 자금을 알고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함.
원고 메이는 2021년에 기프트 카드 사기의 결과로 1,000달러의 구글 플레이 기프트 카드를 구매하고 사기범과 코드를 공유함. 그러나 그녀가 구글에 범죄를 신고했을 때, 구글은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카드에 대해 지불한 돈을 환불할 수 없다고 통보함.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기프트 카드 사기는 연간 55억 달러에서 275억 달러에 달하며, 지난해 FTC 보고서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사기범들이 2021년 이후 미국에서 27억 달러를 훔쳤다고 함. 이는 "다른 어떤 연락 방법보다도 더 높은 수치"임.
이번 판결은 구글에게는 승리지만, 지난달 구글은 EU에서 24억 유로의 반독점 벌금에 대한 항소에서 패소함. 또한 미국 법무부는 구글이 인터넷 브라우징에서 불법 독점을 해결하기 위해 일부 주요 사업에서 분리될 것을 제안할 수 있다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