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자신이 사망한 후 AI를 사용해 자신의 모습을 재현하는 영화 제작자들을 고소하겠다고 경고함.
다우니 주니어는 현재 브로드웨이 연극 '맥닐'에 출연 중이며, 이 연극은 11월 24일까지 뉴욕 링컨 센터의 비비안 보몬트 극장에서 공연됨.
'맥닐'은 AI가 창작 세계를 어떻게 방해하는지를 탐구함. 다우니 주니어는 이 연극에서 자서전 소설을 만들기 위해 AI 챗봇에 자신의 책과 고전 문학 자료를 제공하는 작가 제이콥 맥닐 역을 맡음.
그는 최근 팟캐스트 '온 위드 카라 스위셔'에 출연해 연극과 AI 시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함.
팟캐스트에서 다우니 주니어는 자신을 AI로 복제하려는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에 경고하며, 사망 후에도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선언함.
처음에 다우니 주니어는 마블이 AI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인 토니 스타크를 부활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함.
“MCU로 돌아가면, 내 캐릭터의 영혼을 탈취할까 걱정하지 않음. 결정권을 가진 사람들은 몇 명 안 되며, 그들은 나를 위해 그런 짓을 하지 않을 것임”이라고 말함.
하지만 스위셔가 미래의 할리우드 경영진들이 AI 기술로 그의 연기를 재현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지적하자, 다우니 주니어는 그러한 영화 제작자들을 고소하겠다고 분명히 함.
“맞아요. 모든 미래의 경영진들을 고소할 것임을 여기서 밝히고 싶음”이라고 답함.
스위셔가 그가 고소할 때 이미 오래전에 죽어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자, 다우니 주니어는 자신의 “법률 사무소는 여전히 매우 활발할 것”이라고 선언함.
영화 제작자들이 AI 기술을 통해 고인이 된 배우들을 스크린으로 되살리는 능력은 아직 상대적으로 새롭고 매우 논란이 많음.
올해 초, 고 Ian Holm이 AI 기술로 '에이리언: 로물루스'라는 새 영화에서 되살아남.
영화 제작자들은 고인의 유산과 먼저 연락하여 그의 모습을 영화에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승인을 받았지만, 일부 영화 팬들은 '에이리언: 로물루스'에서 딥페이크 기술 사용에 불만을 표함.
작년, 16만 명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문가를 대표하는 배우 조합 SAG-AFTRA는 할리우드 스튜디오에 대한 4개월 간의 파업을 진행했으며, AI가 주요 쟁점 중 하나였음. 배우들은 할리우드 스튜디오가 그들의 동의 없이 AI 복제를 영구적으로 만들 것에 대해 우려함.
그 결과, 9월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은 배우와 공연자를 무단 AI 복제에서 보호하는 두 개의 법안을 법으로 제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