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제미니 앱에 구글 홈 확장을 추가하고, AI 어시스턴트와 대화하면서 스마트 홈을 제어할 수 있게 됨. 이 업데이트는 구글 홈의 공개 미리보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제공됨. 자연어 프롬프트를 사용해 "식당을 로맨틱한 데이트 밤으로 설정해줘"와 같은 명령으로 조명을 조정하거나, "주방 청소 도와줘"라고 말해 진공청소기를 켤 수 있음.
이전에는 제미니 앱에서 스마트 홈을 제어하려고 하면 구글 어시스턴트가 열렸음. 새로운 구글 홈 확장을 통해 제미니 앱 내에서 스마트 조명, 기후 제어, 창문 커버, TV, 스피커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음.
하지만 제미니의 확장은 모든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지 않음. 구글에 따르면, 보안 장치(카메라, 잠금장치, 게이트, 문 등)와 관련된 제어는 구글 홈 앱으로 연결됨. 또한, 루틴 실행은 불가능함.
구글과 마찬가지로 아마존도 알렉사에 자연어 명령 지원을 추가하기 위해 작업 중임. 아마존은 이미 이 업데이트의 일부 요소를 포함한 미리보기를 배포했지만, 알렉사의 전체 AI 개편은 내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임. 애플도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시리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지만, 현재로서는 스마트 홈에서의 역할은 없음.
구글 홈 확장 기능에 접근하려면 구글 홈 공개 미리보기에 가입하는 절차를 따라야 함. 현재는 영어로만 제공됨. 기능을 사용하려면 구글 홈과 동일한 계정으로 제미니 앱에 로그인해야 함. 그 후, 제미니에게 "거실 조명 켜줘"와 같은 특정 작업을 요청할 수 있음. 구글에 따르면, 제미니가 확장을 자동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프롬프트에 "@구글 홈"을 포함해야 할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