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 당국 고위 관계자는 화요일, 러시아의 그룹들이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를 겨냥한 바이럴 허위정보를 생성하고 퍼뜨리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다.
미네소타 주지사의 교사 시절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을 포함한 이 콘텐츠는 조작된 여러 징후를 포함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분석가들은 이 콘텐츠가 러시아의 허위정보 작전과 연결된 단서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익명성을 보장받으며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했다.
디지털 연구자들은 이미 이 비디오가 러시아와 연결되어 있다고 밝혔지만, 화요일 발표는 연방 당국이 이 연결을 확인한 첫 번째 사례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의 분석가들은 13년 전 한 여성을 치고 도주한 사고로 인해 카말라 해리스가 그녀를 마비시켰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담은 바이럴 비디오가 러시아의 허위정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팀 월즈의 전 학생을 자칭하는 남성이 그 후보자에게 수년 전 성적 부정행위를 주장하는 비디오가 등장했다. 허위정보를 추적하는 민간 연구자들은 이 비디오가 가짜이며, 영상 속 남성이 주장하는 인물이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AP통신은 비디오에서 사용된 남성의 전 고용주에게 연락을 취했다. 고용주인 빅토르 옐리오힌은 비디오에 등장한 남성이 사기꾼이라고 확인했다.
일부 연구자들은 이 비디오가 인공지능을 사용해 제작된 증거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다고 제안했지만, 연방 당국은 같은 결론에 도달하지 않고 여러 조작의 징후가 포함되어 있다고만 말했다.
팀 월즈를 겨냥한 허위정보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그녀의 러닝메이트인 월즈의 민주당 캠페인을 약화시키려는 러시아의 허위정보와 일치한다. 러시아는 또한 투표를 앞두고 불화와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허위정보를 퍼뜨렸으며, 선거일 이후 폭력적인 시위를 조장하려 할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중국과 이란도 온라인 허위정보를 사용해 미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고 전해졌다. 러시아는 민주당 캠페인을 겨냥했지만, 이란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를 허위정보로 공격하고 그의 캠페인에 해킹을 시도했다. 중국은 하위 선거에 대한 영향력 행사와 민주적 불만을 조장하는 일반적인 노력에 집중했다.
연방 당국은 러시아, 중국, 이란이 선거 결과를 방해하기 위한 중요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미국 사이버 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의 제인 이스터리는 선거 보안 개선으로 인해 다른 외국 적대 세력이 결과를 변경할 수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 중국, 이란은 모두 미국 선거에 개입하려 한다는 주장에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