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공지능은 아직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최소한 [...] 업계 선두주자들보다 2년 뒤처져 있다"고 한다.
블룸버그의 마크 구르만은 최근 파워 온 뉴스레터에서 애플 내부 연구 결과를 언급하며 애플 인공지능이 챗GPT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연구 결과, 오픈AI의 챗GPT가 애플의 시리보다 25% 더 정확하고, 30% 더 많은 질문에 답할 수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즉, 연구에 따르면 챗GPT가 현재 애플 인공지능보다 상당히 우수하다는 것인데, 애플의 지연된 출발을 고려할 때 회사가 따라잡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수도 있다. 구르만은 "사실 애플 내부의 일부는 자사의 생성형 AI 기술이 현재로서는 업계 선두주자들보다 2년 이상 뒤처져 있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2년이라는 시간은 길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애플의 1차 AI 도구가 2026년까지 챗GPT 수준에 도달한다면 애플 기기는 매우 뛰어난 AI 기능을 갖추게 될 것이다. AI 산업이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지를 고려할 때, 2년 후 AI가 어떤 능력을 갖추게 될지, 애플이 계속 뒤처질 것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애플에겐 희망이 있다. 구르만은 "애플을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말하며, 애플은 처음부터 하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시점에서 애플은 자사의 AI 기술을 개발하거나 인재를 채용하거나 인수하여 AI 기업의 최상위 계층에 진입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애플의 방대한 사용자 기반도 AI 개발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애플은 AI 기능을 수백만 대의 기기에 배포하여 모두가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아이폰 16 마케팅에서 애플은 애플 인공지능을 "우리 모두를 위한 AI"라고 주장하며, 가능한 많은 기기에서 애플 인공지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구르만은 "2026년까지 거의 모든 화면이 있는 애플 기기가 이를 실행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아이폰 SE는 3월에 기능을 추가하고, 보급형 아이패드는 아마도 올해 후반에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애플 인공지능을 애플 경험의 핵심으로 만드는 데 큰 진전을 의미하며, 애플 인공지능을 애플 생태계의 중심으로 만드는 전략이 아마도 애플의 최선의 선택일 것이다.
애플이 따라잡게 되면 구글과 삼성 같은 기업들은 애플 인공지능이 업그레이드되고 새로운 기능이 빠른 속도로 출시될 수 있어 따라잡기 힘들 것이다. "그들은 더 분산된 운영 체제를 가지고 있으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가 그렇게 긴밀하게 통합되어 있지 않다"고 구르만은 덧붙였다.
애플 인공지능이 10월 28일 출시될 예정이므로, 애플의 AI 도구가 세계에 공개되기까지 일주일 정도 남았다. 과연 애플이 AI 산업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