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공지능 사용 증가에 필요한 전력을 생성하기 위해 소형 원자로에서 에너지를 구매하는 "세계 최초" 계약을 체결함.
미국 기술 기업은 캘리포니아의 카이로스 파워로부터 6개 또는 7개의 소형 원자로(SMR)를 주문했으며, 첫 번째 원자로는 2030년까지 완공될 예정이고 나머지는 2035년까지 완공될 예정임.
구글은 이 계약이 데이터 센터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을 공급하는 저탄소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알파벳 소속의 이 미국 기업은 원자력이 "전기 수요를 안정적으로 충족하는 깨끗하고 24시간 가동 가능한 전력원"이라고 언급함.
생성적 AI의 폭발적인 성장과 클라우드 저장소의 증가로 기술 기업들의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는 5년 만에 처음으로 쓰리 마일 아일랜드에서 에너지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곳은 1979년 3월 미국 역사상 가장 심각한 원자력 사고가 발생한 장소임. 아마존은 3월에 탈렌 에너지로부터 원자력 에너지를 이용한 데이터 센터를 구매함.
새로운 발전소의 위치와 계약의 재정적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음. 구글은 카이로스에서 총 500메가와트의 전력을 구매하기로 합의했으며, 카이로스는 2016년에 설립되어 2027년까지 테네시에서 시범 원자로를 건설 중임.
구글의 에너지 및 기후 고위 이사인 마이클 테렐은 "전력망은 주요 과학적 발전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및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며 국가 경쟁력과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AI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전력원이 필요함"이라고 말함.
"이 계약은 에너지 수요를 깨끗하고 안정적으로 충족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을 가속화하고, 모든 사람을 위한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줌"이라고 덧붙임.
카이로스의 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마이크 로퍼는 "우리는 이 새로운 접근 방식이 프로젝트의 비용과 일정을 준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함"이라고 말함.
이 계약은 규제 허가를 받아야 하며, SMR 기술에 대한 신뢰의 표시임. 소형 공장에서 제작된 발전소는 대형 발전소 건설 시 자주 발생하는 비용 초과 및 지연을 줄이도록 설계됨. 그러나 비평가들은 SMR이 대형 발전소와 같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어 비쌀 것이라고 주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