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한을 이유로 구글이 카스퍼스키 연구소의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플레이 스토어에서 제거하고 개발자 계정을 종료했다고 카스퍼스키 블로그가 어제 밝혔다.
카스퍼스키는 이 결정이 "미국의 제한을 과도하게 해석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러한 제한이 "미국 외부에서 카스퍼스키의 제품과 서비스의 판매 및 배포를 금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구글 플레이에서 이전에 설치된 앱은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회사는 덧붙였지만, 업데이트는 받을 수 없고 재설치도 불가능하다고 했다.
9월 27일, 카스퍼스키 포럼 사용자들은 더 이상 구글 플레이에서 앱을 찾을 수 없다고 보고하기 시작했다. 카스퍼스키 직원은 이틀 후 "카스퍼스키 제품의 다운로드와 업데이트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일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구글은 지난주 BleepingComputer에 보낸 성명에서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의 "다양한 제한"에 대한 대응으로 제거했다고 확인했다.
구글은 더버지의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미국은 6월에 카스퍼스키에 대한 제재를 부과했다. 이에 카스퍼스키는 다음 달 미국 내 운영을 중단하고, 사용자 동의 없이 미국의 컴퓨터에서 대체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인 UltraAV로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