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무역 제한이 중국 기업들에게 상당한 장애물을 만들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고급 AI 하드웨어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고 있음.
엔비디아의 H20 GPU는 강력한 H100의 축소판으로, 수출 통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개발되었지만 여전히 가격이 약 1만 달러에 달함.
이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GPU의 가용성은 제한적이며, 이는 중국 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음. 이러한 부족 현상은 엔비디아의 고급 칩인 H100과 A100에 대한 블랙 마켓을 활성화시켰고,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음. 그러나 글로벌 기업, 특히 미국에서 강한 감시를 받고 있는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두는 이러한 불법 시장에 참여하는 것과 관련된 법적 및 평판 리스크를 감당할 여력이 없음.
바이두는 AI에 상당한 투자를 해왔으며, 2024년에는 엔비디아의 H20 GPU에 2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짐. 이제 이 회사는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AI GPU 개발을 모색하고 있음.
보도에 따르면, 이 칩은 AI 훈련용과 AI 추론용으로 각각 설계되며, 두 칩 모두 엔비디아의 블랙웰 GPU와 동일한 TSMC의 고급 N4/N5 공정을 사용하여 생산될 예정임. 구글을 위한 AI 칩 설계로 인정받는 브로드컴이 이 GPU 개발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2026년까지 대량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됨. 여러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AI GPU를 개발했지만, 대부분은 여전히 더 복잡한 작업을 위해 엔비디아의 하드웨어에 의존하고 있음. 바이두가 자사 하드웨어로 완전히 전환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렇게 하고 싶어할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임.
이러한 움직임은 분명히 도전이 없지 않을 것임. 톰스 하드웨어는 "회사가 현재 AI 훈련 및 추론을 위해 엔비디아의 CUDA 및 지원 소프트웨어 스택에 의존하고 있다. 자사 AI GPU로 전환하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고 소프트웨어 스택이 하드웨어와 완전히 호환되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