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VyperCore는 프로세서 설계를 재구상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기존 소프트웨어 코드를 변경하지 않고 서버 클래스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하기 위한 5nm 칩과 카드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메모리 할당 관리의 복잡성을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로 전환함으로써 메모리 할당 기능을 처리하는 데 일반적으로 필요한 프로세서 사이클의 최대 80%를 제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접근 방식은 프로세서의 게이트 수준에서 완전한 메모리 안전성을 보장하며, 캐시 활용도를 개선하고 이벤트 처리 지연을 줄이며 전체 메모리 힙 요구 사항을 낮춘다.
VyperCore의 메모리 관리 아키텍처는 C와 C++는 두 배, Python은 다섯 배 가속화할 수 있으며, 원래 코드를 수정하지 않고도 AI가 생성한 비최적화 코드 처리에 특히 유용하다.
VyperCore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러셀 해거는 eeNews Europe에 "우리는 프로세서 회사이며, 코드 한 줄도 변경하지 않고 5배의 속도 향상을 약속하며, 하드웨어에서 메모리 안전성을 보장한다. 이 기술은 토스터에서 서버까지 모든 CPU에 내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VyperCore는 지난해 400만 파운드를 모금했으며, 현재 제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추가 투자를 확보하는 과정에 있다. 이 회사는 브리스톨과 케임브리지 사무소에서 팀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모집하고 있다. VyperCore의 첫 번째 제품인 단일 코어 RISC-V 프로세서인 Akurra는 현재 FPGA에서 작동 중이다. 이 스타트업은 내년에 단일 코어 테스트 칩을 출시할 계획이며, 그 뒤를 이어 다중 코어 상용 서버 칩과 가속기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거는 VyperCore의 기술이 다양한 프로세서에 내장될 수 있지만, 초기 초점은 데이터 센터 애플리케이션 가속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아마도 N5 [5nm]에서 서버 클래스 64비트 RISC-V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서버 카드 하드웨어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 생산은 2026년 말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