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첫 스페인 오리지널 '케이블 걸스'에서, 살인 누명을 쓴 알바가 1928년 마드리드로 도망쳐 스페인의 현대화 상징인 텔레포니카 빌딩에서 일하게 됨. 이 빌딩은 1924년 개관 이후 유럽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였음.
텔레포니카는 100주년을 맞아 네오 바로크 스타일의 빌딩을 재개관했으며, 원래의 패널 천장, 바닥, 난간, 아트리움 시계 등을 복원하고 LED 디스플레이, 화상 회의 공간, 비디오 게임 공간을 추가함.
텔레포니카는 5G 브로드밴드를 출시하고 AI 및 GenAI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는 등 현대화의 새로운 형태로 나아가고 있음. Open Gateway와 같은 앱-네트워크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개발자와 운영자를 연결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모바일 전화 연결의 65%를 차지함.
2월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AI와 GenAI 활용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텔레포니카의 CEO 호세 마리아 알바레즈-팔레트는 '가능성의 예술'이라는 기조연설에서 컴퓨팅, 통신, AI, 웹3의 융합으로 인한 '대규모 혁명'이 진행 중이라고 발표함.
텔레포니카의 혁신은 미디어 분야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으며, 스페인 유료 TV 및 SVOD 운영자인 Movistar Plus+를 소유하고 있음. 그러나 그 영향은 훨씬 더 넓은 범위에서 나타날 것임.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는 모바일 운영자의 복잡한 시스템에서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음.
Open Gateway의 폭넓은 범위 덕분에 AI 솔루션은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 예를 들어, 텔레포니카가 지원하는 로봇 및 드론 회사인 Unmanned Life는 5G와 AI를 활용하여 경찰을 위한 최상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API를 개발하고 있음.
한편, 텔레포니카는 유럽 통신 부문이 직면한 역풍과 싸우고 있음. 5G 및 광섬유 네트워크에 필요한 자본 투자는 현금 흐름에 '막대한 압박'을 가하고 있음. 텔레포니카의 알바레즈-팔레트와 도이치 텔레콤, 오렌지, 보더폰의 고위 임원들은 E.U. 규제에 대해 비판하며, 새로운 시장 진입자를 승인하여 경쟁을 높이는 것이 통신사들이 AI 기회에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을 방해한다고 주장함.
그러나 텔레포니카는 예상치 못한 출처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음. 지난해 사우디 아라비아 통신 그룹 STC가 텔레포니카의 4.9% 지분을 인수했으며, 이를 10%로 늘릴 계획을 밝혔음. 스페인 정부는 텔레포니카의 10% 지분을 인수했으며, 스페인 두 번째로 큰 은행인 Caixa의 CriteriaCaixa는 9.9%로 지분을 늘렸음.
스페인 정부가 지분을 발표한 12월 20일, 텔레포니카의 주가는 10% 상승했으며, 스페인 정부의 지분 인수는 텔레포니카가 '목표를 달성하고 전략적 역량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음. 이후 텔레포니카의 주가는 16% 상승함.
Movistar Plus가 이러한 지원에 기여했을 가능성도 있음. 이 플랫폼은 베니스 영화제와 산세바스티안 영화제에서 선정된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페인의 젊은 감독들이 제작하는 새로운 세대의 '작가 이벤트' 영화를 제작하고 있음.
스페인 정부의 텔레포니카에 대한 주요 관심사는 방위 및 보안 사업임. 그러나 이러한 타이틀은 스페인의 문화적 대화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을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