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의료 기기 제조업체인 Masimo가 Google 및 Qualcomm과 Wear OS 스마트워치에 생체 센서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새로운 계약을 발표함. 이는 웨어러블 산업에선 꽤 중요한 소식이지만, Masimo가 새로운 Apple Watch Series 10이 미국에서 혈중 산소 기능을 갖추지 못한 이유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전개임.
외부에서 보면, 혈중 산소를 두고 Apple과 경쟁하는 회사가 이제 Apple의 스마트워치 경쟁자들이 이 기술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정하고 있는 것처럼 보임. 일종의 특허 침해에 대한 방어를 하고 있는 셈임.
Masimo CEO인 Joe Kiani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말함. 계약의 일환으로 Masimo는 Qualcomm의 스마트워치 칩과 Wear OS 플랫폼에 기술이 내장된 참조 플랫폼을 만들고 있음.
Kiani는 "우리는 사람들이 정확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보고 있다"고 말함. "우리는 사람들이 정확한 SpO2, 과학적으로 기반한 수면 무호흡증 및 수면 분석, 수분 측정 등 다양한 기능을 원한다는 세상을 보고 있다"고 덧붙임.
Kiani는 시장 전반에 걸쳐 정확성을 보장하는 것이 진정한 목표라고 주장하며, Masimo의 의료적 배경을 강조함. Masimo의 기술은 FDA 승인을 받았으며, 이는 다양한 변수에 걸쳐 Masimo의 정확성 주장을 평가하고 검증한 것임. 이는 대부분의 소비자용 스마트워치의 혈중 산소 센서와는 다름. 혈중 산소 데이터는 주로 웰니스 기능으로 제공되며, 주요 건강 또는 의료 결정을 내리는 데 사용되도록 설계되지 않음. 이는 소비자들이 어떤 기능이 FDA 승인을 받았는지 파악하기 어려워 혼란을 초래할 수 있음.
Kiani는 "우리는 우리가 하는 주장에 대해 FDA 승인을 받을 뿐만 아니라, 우리와 함께하는 모든 OEM에 대해 그들의 구현이 우리의 것만큼 좋다는 것을 확인하고 검증할 것"이라고 말함. 또한 Masimo는 기업들이 FDA 규제 프로세스를 탐색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임.
잠재적인 이점은 많음. FDA 승인은 시간 소모적이고 자원이 많이 드는 과정으로, 의료 분야 외의 기업들이 탐색하기 어려울 수 있음. 현재 소비자용 혈중 산소 모니터링은 유용성이 상당히 제한적임. 순간 측정은 유용한 장기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으며, 측면으로 자는 경우 야간 모니터링의 정확성이 저하될 수 있음. 동시에 Kiani는 웨어러블에서 진정으로 정확한 SpO2 모니터링이 만성 질환이 있는 환자들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함. 그러나 그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확성이 필수적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스마트워치 혈중 산소 센서에 대한 의미를 무시하기 어려움.
Apple은 Masimo의 기술을 라이센스하지 않겠다고 고집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에서 Apple Watch가 혈중 산소 모니터링을 갖추지 못하게 함. 이는 특허 분쟁이 해결되거나 특허가 2028년에 만료될 때까지 계속될 것임. 그러나 Wear OS 시계는 향후 1~2년 내에 대량으로 이를 추가할 수 있음. Kiani는 잠재적인 파트너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암시함. Masimo는 또한 CES에서 선보인 Wear OS 스마트워치인 Freedom을 개발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