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폐쇄된 쓰리 마일 아일랜드 원자력 발전소를 재가동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함. 규제 당국의 승인이 있을 경우, 소프트웨어 제조사는 AI 데이터 센터의 필요를 위해 발전소의 100% 출력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음.
쓰리 마일 아일랜드 발전소의 소유주인 콘스텔레이션은 오늘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력 구매 계약을 발표했으며, 규제 당국의 승인이 있을 경우 2028년부터 발전소가 다시 가동될 예정임.
마이크로소프트가 에너지를 공급받을 계획인 원자로는 경제적 이유로 2019년에 퇴역했으며, 1979년 미국 역사상 최악의 원자력 사고가 발생한 유닛 옆에 위치함. 콘스텔레이션이 재가동할 계획인 발전소는 837메가와트의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으며, 이는 80만 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임. 이는 데이터 센터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야망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량을 보여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발전소에서 전력을 구매하기로 합의했으며, 발전소는 고(故) 크리스 크레인 전 엑셀론 CEO를 기리기 위해 크레인 클린 에너지 센터로 이름이 변경될 예정임. 이는 소프트웨어 거인에게 있어 최초의 계약임.
마이크로소프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AI에 대한 집중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야심찬 기후 목표에 위험을 초래함. 블룸버그는 이 원자력 발전소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 센터를 2025년까지 청정 에너지로 운영하려는 계획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함. 이는 시카고, 버지니아,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의 데이터 센터 확장을 지원할 것임.
“이 계약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중요한 이정표임”이라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에너지 부사장인 바비 홀리스가 말함.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력망의 용량과 신뢰성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탄소 없는 에너지원 개발을 위해 에너지 공급자와 협력하고 있음.”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데이터 센터와 AI 계획을 위한 전력 공급을 위해 차세대 원자로에 베팅하고 있으며, 지난해 소형 모듈 원자로(SMR) 계획을 추진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있음.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립자인 빌 게이츠는 원자력 에너지가 기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음.
콘스텔레이션은 발전소를 재가동하기 위해 16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이 사이트를 다시 가동하기 위해 원자력 규제 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함. 또한 주 및 지방 기관의 허가도 필요함. 콘스텔레이션은 발전소 운영을 최소 2054년까지 연장하기 위한 면허 갱신도 추진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