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은 메타가 러시아 국영 언론을 자사 플랫폼에서 차단한 것에 대해 반발함.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자국의 일부 점령 지역인 쿠르스크 지역에 침투하려는 시도를 저지했다고 주장함.
메타는 화요일에 "신중한 고려 끝에 러시아 국영 언론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확대했다. 로시아 세고드냐, RT 및 기타 관련 단체는 외국 간섭 활동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우리 앱에서 금지된다"고 발표함. 이는 크렘린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선거와 공공 여론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서방의 면밀한 감시 속에서 이루어진 조치임.
러시아는 메타를 "극단주의" 집단으로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침공을 시작한 이후 자국 내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차단함.
크렘린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메타는 이러한 행동으로 스스로를 불신하고 있다. 러시아 언론에 대한 이러한 선택적 조치는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이에 대해 극도로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말함. 그는 "이것은 물론 메타와의 관계 정상화 전망을 복잡하게 만든다"고 덧붙임.
우크라이나는 화요일 이른 시간에 러시아가 발사한 51대의 공격 드론 중 34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함. 쿠르스크 지역과 접경한 수미 지역도 미사일 공격을 받아 28만 명 이상의 전력이 차단됨.
우크라이나 군 대변인 바딤 미스니크는 러시아가 최근 6주 동안 1,000제곱킬로미터 이상의 쿠르스크 지역을 점령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복으로 수미를 공격하고 있다고 언급함. 그는 "그들이 우리를 모든 것으로 공격할 시간 문제일 뿐이다"라고 말함.
러시아 당국은 최근 몇 주 동안 쿠르스크 지역의 국경 근처에서 15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집에서 이주했다고 주장하며, 월요일에는 또 다른 지역의 대피가 발표됨. 러시아는 이달에 약 10개 정착지를 재장악했다고 주장함.
모스크바 국방부는 화요일에 "군 항공과 포병의 지원으로 우크라이나 군의 국경 침투 시도가 5차례 저지되었다"고 발표함.
크렘린은 이번 주에 군 복무 인원을 150만 명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18만 명의 증가로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군대를 만들 것임. 페스코프는 "이는 우리나라의 국경 주변에 존재하는 위협의 수에 의해 촉발되었다. 이는 서쪽 국경의 극도로 적대적인 상황과 동쪽 국경의 불안정성에 의해 촉발되었다"고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