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수백만 명의 사용자들이 자신의 사진, 비디오, 또는 가족의 기록을 AI 모델 훈련에 사용하도록 동의하지 않았다고 호주 상원의원 토니 셀던이 말했다. 그는 국가의 AI 채택을 감독하는 패널의 의장을 맡고 있다.
"전 세계 사람들이 기술 대기업들이 법과 권리를 무시하고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에 지쳤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권리가 빼앗겼다고 느끼기 때문이다"라고 셀던은 가디언에 인용되었다.
현재 유럽연합의 사용자들만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 EU 규제 당국은 메타에게 유럽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 훈련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호주에서 메타에게 같은 면제를 요구한 상원의원 데이비드 슈브리지도 "솔직히 말하자면, 호주에서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나를 포함한 모든 호주인에게 유럽과 유사한 옵션을 제공받고 싶다. 왜 그 옵션을 가질 수 없는가?"라고 말했다.
슈브리지는 메타가 공공 게시물만 수집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용자가 자신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모두 비공개로 설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사실은, 2007년 이후로 사용자가 의도적으로 비공개로 설정하지 않는 한, 메타는 호주인들이 공유한 모든 공공 게시물의 사진과 텍스트를 수집할 것이라고 결정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게 현실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메타의 AI 모델 훈련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우려는 인도에서도 제기되었다. 델리에 본부를 둔 디지털 권리 옹호 단체인 소프트웨어 자유 법률 센터는 정보통신부에 편지를 보내 "메타 AI에 의해 개인 및 비개인 데이터의 자동 처리로 인해 인도 사용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선택 해제 과정은 복잡하고 불투명하다. 사용자는 간단하고 명확한 과정을 통해 자동 시스템에 의한 데이터 처리 제한의 자율성을 가져야 한다"고 편지에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