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는 화요일,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카말라 해리스를 지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자신을 포함한 AI 생성 이미지가 유포된 것이 지지를 공개하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최근에 나는 ‘나’의 AI가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출마를 잘못 지지하는 이미지가 그의 사이트에 게시된 것을 알게 되었다. 이는 AI에 대한 나의 두려움과 잘못된 정보가 퍼지는 위험을 떠올리게 했다”고 스위프트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말했다. “나는 유권자로서 이번 선거에 대한 나의 실제 계획을 매우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잘못된 정보를 대처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진실로 맞서는 것이다.”
그녀의 게시물은 8월 말에 발생한 사건을 언급하고 있다. 이 사건에서 트럼프는 자신의 대통령 캠페인을 지지하는 이미지를 Truth Social에 공유했다. 일부 사진은 “트럼프를 지지하는 스위프티들”을 묘사하고, 또 다른 AI 생성 이미지는 스위프트가 “당신이 도널드 트럼프를 위해 투표하기를 원한다”는 문구와 함께 Uncle Sam 스타일의 이미지로 나타나 있다. 전 대통령은 이 게시물에 “나는 수용한다!”고 캡션을 달았다.
스위프트는 지지 게시물에서 LGBTQ 권리, 생식 관리, IVF와 같은 특정 이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녀는 팬들에게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가서 투표 등록 링크를 추가하라고 안내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AI 도구의 남용 가능성은 지속적인 우려로 남아 있다. 생성 AI가 널리 사용되면서, 1월에는 해리스가 민주당 후보로 올라서기 전, 뉴햄프셔의 일부 유권자들이 조 바이든처럼 들리는 가짜 AI 생성 로보콜을 받았다. 이 전화는 주의 다가오는 예비 선거에서 투표를 하지 말라고 권장했으며, CNN에 따르면 20,000명 이상에게 전달되었다.
일부 AI 회사들은 선거 관련 잘못된 정보를 줄이기 위해 도구에 대한 제한을 강화했다. 예를 들어, 구글은 최근 AI 생성 검색 결과 기능인 AI 개요에서 선거 쿼리를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이 스위프트의 AI 이미지가 소셜 미디어에서 유포된 첫 번째 사례는 아니다. 올해 초, 그녀의 동의 없이 성적 이미지가 AI로 만들어져 X에서 공유되었다. 이 사건은 백악관이 이 문제를 “처리”하기 위한 법안을 촉구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