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회사 엘리 릴리(LLY-N)는 월요일 내부 인사인 루카스 몬타르체를 새로운 최고 재무 책임자로 즉시 임명했다고 발표함. 이는 전 CFO 아나트 아슈케나지가 구글 모회사 알파벳에 합류하기 위해 사임한 지 몇 달 만의 일임.
이번 경영진 변화는 엘리 릴리가 제조 능력을 확장하고 당뇨병 및 체중 감량 약물인 마운자로와 제프바운드에 대한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이루어짐.
릴리와 덴마크의 경쟁사 노보 노르디스크는 새로운 체중 감량 약물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일부 분석가들은 이 시장이 2030년 초까지 15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회사의 주가는 오후 거래에서 보합세를 보였음. 인디애나폴리스에 본사를 둔 이 제약회사는 체중 감량 치료에 대한 높은 수요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헬스케어 회사임.
아슈케나지의 리더십 하에 릴리의 주가는 거의 네 배로 증가했음. 애프투스 캐피탈 어드바이저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데이브 와그너는 "이전 CFO의 퇴임에 많은 사람들이 꽤 놀랐던 것 같다"고 말함.
몬타르체는 2001년부터 릴리에서 근무해왔으며, 연구소 및 국제 부서의 재무 리더십 역할을 포함해 다양한 직책을 맡아왔음.
와그너는 "루카스는 아마도 다음 CFO로 준비되어 있었던 것 같다"며 몬타르체의 경험이 아슈케나지와 유사하다고 언급함.
아슈케나지도 릴리 연구소의 재무 책임자로 근무한 후 2021년 2월에 제약회사의 CFO로 임명되었음. 와그너는 두 경영진을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몬타르체가 "큰 신발을 신어야 한다"고 말함.
몬타르체는 새로운 역할에서 CFO와 부사장으로서 연봉 100만 달러와 연간 목표 보너스 100만 달러의 자격을 갖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