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의 구글이 월요일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서 미국 반독점 검사들과 맞붙게 됨. 법무부는 구글이 온라인 광고 기술에서 경쟁을 억압했다고 주장함. 이번 사건은 도널드 트럼프와 조 바이든 행정부 모두에서 제기된 빅테크 독점에 대한 반독점 집행 노력에 중요한 사건임.
검사들은 구글이 웹사이트에서 뉴스와 정보의 흐름을 지원하는 기술 인프라를 대부분 지배하고 있다고 주장함. 구글은 매초 150,000건 이상의 온라인 광고 판매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음. 검사들은 구글이 웹사이트 광고 도구를 지배하기 위해 복잡한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함. 여기에는 인수, 고객이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제한, 광고 경매 조작 등이 포함됨.
구글은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며, 이는 자사의 기술을 개발하고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합법적인 노력이라고 주장함. 구글은 디지털 광고 시장이 앱과 연결된 TV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임.
만약 미국 지방법원 판사 레오니 브링케마가 구글이 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하면, 그녀는 구글이 최소한 구글 애드 매니저를 매각하도록 요청할 것임. 구글 애드 매니저는 구글의 퍼블리셔 광고 서버와 광고 교환을 포함하는 플랫폼임.
주식 분석가 웨드부시의 연구에 따르면, 구글의 광고 기술 도구는 2020년 회사 총 수익의 11%인 200억 달러를 차지했으며, 운영 이익의 2.6%인 약 10억 달러를 차지함. 애드 매니저는 2020년 수익의 4.1%와 운영 이익의 1.5%를 차지함.
구글의 방어팀은 카렌 던이 이끌고 있으며, 그녀는 여러 저명한 민주당원들의 토론 준비를 도왔음. 정부의 법률팀은 지난해 법무부에 합류한 베테랑 재판 변호사 줄리아 타버 우드가 이끌고 있음. 그녀는 이전에 폴, 와이스에서 일하며 미국 국제 그룹, 마스터카드, 아마존 등 여러 회사를 대표했음.
이번 재판은 여러 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구글과 디지털 광고 분야의 경쟁사인 트레이드 데스크, 컴캐스트, 뉴스 코프, 가넷 등에서 증인들이 출석할 것으로 예상됨. 검사들은 구글의 행동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출판사들도 포함됨.
이번 사건은 빅테크 독점에 도전하는 여러 사건 중 하나임. 법무부는 지난달 구글의 온라인 검색 지배에 대한 또 다른 사건에서 판결을 이끌어냈으며, 애플에 대해서도 별도로 소송을 제기함.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과 아마존에 대한 사건을 진행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