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명 이상의 아티스트들이 정부에 스마트폰 판매에 세금을 부과해 시각 예술을 지원할 것을 촉구함.
비엔날레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존 아콤프라 경과, 로열 아카데미의 첫 흑인 여성 회원 소냐 보이스, 영화 감독이자 사진작가인 샘 테일러-존슨, 터너 상 후보인 헤더 필립슨 등이 리사 난디 문화부 장관에게 공개 서한을 보냄.
그들은 난디 장관에게 영국의 시각 예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과 정치적 지원을 요청하며, 창작 산업이 영국 경제에 연간 1,260억 파운드의 가치를 지닌다고 강조함.
서한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각 예술가들, 특히 프리랜서들은 창작 산업에서 가장 낮은 수입을 올리는 이들 중 하나"라고 언급함. "이러한 불균형을 해결하고 이 필수 노동자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임.
아티스트들은 정부가 즉각적으로 도울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제안함: 프리랜서 위원회를 만들고, 디자인 및 아티스트 저작권 협회(Dacs)가 지원하는 '스마트 펀드'를 설정하는 것임. 이 펀드는 창작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폰, 컴퓨터, 태블릿 등의 판매에 소액의 세금을 부과해 연간 약 3억 파운드를 생성할 수 있다고 주장함. 이 자금은 아티스트의 작품이 얼마나 많이 접근되는지에 따라 분배될 것임.
아콤프라 경은 "아티스트들은 너무 오랫동안 지원을 받지 못했다. 새로운 정부는 창작 교육에 투자하고, 프리랜서 아티스트를 지원하며, 영국 전역에서 예술 창작을 위한 새로운 공간을 마련할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말함.
Dacs의 CEO인 크리스티안 짐머만은 갤러리, 스튜디오, 박물관 및 시각 예술가들이 "생계를 유지하는 데 상당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함. 그는 "영국 아티스트들은 우리 모두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작품을 계속 창작할 수 있도록 강력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함.
서한은 시각 예술 부문을 위한 선언문을 지지하며, 저렴한 아티스트 스튜디오 지원, 갤러리에 대한 세금 감면, 학교 어린이들이 매년 최소 한 번 문화 기관을 방문하도록 보장하는 것, 장애인 아티스트 지원 등을 포함함.
부분 시력을 가진 시각 장애인 화가 비앙카 라파엘라는 "프리랜서 아티스트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완전히 혼자라는 것"이라고 말함. "당신은 아티스트, 프로모터, 갤러리스트, 회계사, 세무사 등 모든 역할을 맡아야 하니, 정말 벅차다. 장애인 아티스트의 입장에서는 다른 도전도 있다. 정부는 정말로 시대에 맞춰 업데이트되어야 한다"고 덧붙임.
타이트 브리튼에서 설치 미술을 선보인 린지 시어스는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작품을 자비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함. "수천 명의 아티스트가 훈련을 받고 있지만, 그들은 생존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길을 잃게 된다"고 경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