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는 구글의 AI 전략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고자 하며, 이를 통해 구글의 검색 독점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결정할 예정이다.
이 요청은 금요일 워싱턴 DC의 연방 법원에서 열린 청문회 중에 나왔으며, 구글과 법무부는 아밋 메타 판사 앞에서 만났다. 메타 판사는 최근 법무부의 손을 들어주며 구글이 불법 독점자라는 판결을 내렸다. 메타의 결정은 구글이 반독점법에 따라 책임이 있는지를 다룬 재판의 첫 번째 단계를 공식적으로 종료시켰다. 이제 양측은 불법 행위를 수정하고 시장의 경쟁을 회복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안하는 구제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법무부 변호사 데이비드 달퀴스트는 법원에서 정부가 최근 몇 년간 구글의 사업 상태를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발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판은 구글이 이번 세기 초까지 체결한 거래를 다루었으며, 애플 제품에 대한 검색 서비스 제공에 관한 오랜 계약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법무부의 연구는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경쟁자들과 함께 생성 AI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검색 제품을 추진하기 시작한 시점에서 마무리되었다. 달퀴스트는 구글의 AI 이름이 지난해 재판 이후 바뀌었다고 언급했으며, 이전에는 바드(Bard)였다가 현재는 제미니(Gemini)로 변경되었다. 따라서 팀은 AI와 관련된 구글의 새로운 사업 결정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요청하고 있다.
양측은 구제 단계에 대한 일정에 합의하지 못했으며, 이 단계는 또 다른 재판과 유사한 절차를 포함할 예정이다. 그러나 메타 판사는 이러한 주장이 내년 상반기 내에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이 과정은 지난해 9월에 시작된 10주간의 재판보다 훨씬 짧은 1~2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은 다음 주 금요일까지 새로운 일정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