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업체들이 구글이 EU의 디지털 시장법(DMA)을 완전히 준수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후, EU 규제 당국이 구글의 준수 제안에 대한 피드백을 요청하기로 함.
구글의 최신 제안은 비교 쇼핑 사이트의 비판에 대응하기 위해 구글 검색 결과에서 자사 제품 광고 상자 아래에 경쟁업체를 위한 별도의 상자를 만들겠다는 것임.
또한, 구글은 중개업체와 항공사, 호텔, 소매업체와 같은 직접 공급업체를 위한 두 개의 상자를 나란히 만들겠다고 제안함.
EU 집행위원회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이들 그룹을 위한 워크숍을 별도로 개최하여 제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임. 구글은 이 행사에 초대되지 않음.
EU 경쟁 감시 기관은 이메일을 통해 "9월의 워크숍은 자사 선호에 관한 DMA 제6.5조 준수와 관련된 것으로 다양한 제3자와 관련됨"이라고 밝힘.
구글은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및 산업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생태계 전반의 다양한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하기 위해 피드백을 받고 응답해왔다.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 소통할 것"이라고 전함.
규제 우려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 9월 말까지 구글에 대한 공식 고발이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연간 매출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막대한 벌금으로 이어질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