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수요일에 새로운 PC 프로세서를 출시함. 이는 전자기기 제조사들이 인공지능을 장착하려는 욕구를 활용하려는 노력의 일환임.
이번 조치는 퀄컴이 PC 프로세서 시장에서 인텔의 지배력에 도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인텔이 여러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루어짐.
퀄컴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컨퍼런스에서 스냅드래곤 X 플러스 8코어를 공개함. 이 프로세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운영체제를 실행하는 PC를 위해 설계되었으며, 긴 배터리 수명으로 AI 프로세스를 지원할 것을 약속함.
최신 칩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X 시리즈를 확장하는 것으로, 이는 작년에 출시된 것임.
미국의 반도체 대기업인 퀄컴은 스냅드래곤 X 플러스 8코어가 700달러부터 시작하는 저가 PC를 위해 설계되었다고 밝힘. 이는 더 많은 기기에 반도체를 확장하려는 노력의 일환임.
퀄컴은 전통적으로 삼성 등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사용하는 칩을 설계해왔음. 하지만 올해 마이크로소프트가 퀄컴의 X 시리즈 칩을 장착한 서피스 노트북과 서피스 프로 태블릿을 발표하면서 PC 시장에 대한 노력을 강화함.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코파일럿+ PC라고 부름.
분석가들은 퀄컴이 PC 시장에 진입한 시점이 중요하다고 언급함.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닐 샤는 하드웨어에서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이 처리되는 '온디바이스 AI'로의 전환이 퀄컴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함. 퀄컴은 이를 위해 스마트폰용 프로세서를 설계해왔음.
한편, 퀄컴의 스냅드래곤 X 시리즈는 영국의 칩 설계사인 ARM의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여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을 에너지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됨. 이는 기기의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는 데 중요한 요소임.
"AI 붐이 작년에 발생한 이후 모든 것이 AI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이는 퀄컴에게 유리함. 그들은 모바일에서 저전력 AI 장치 경험에 앞서 있었음," 샤가 CNBC에 말함.
"이를 PC 형태로 변환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음."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도 퀄컴이 PC 시장에서 주류에 진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샤는 언급함. 윈도우는 세계에서 가장 큰 운영체제 중 하나임.
"퀄컴에게는 모든 것이 잘 맞아떨어짐," 샤가 말함.
여러 주요 PC 제조사들이 퀄컴의 스냅드래곤 X 시리즈 칩을 자사 기기에 채택함. 레노버와 같은 회사들은 퀄컴 칩과 윈도우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코파일럿+ PC를 출시함.
현재 PC는 퀄컴의 전체 수익에서 여전히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하지만 샤는 올해 퀄컴 프로세서를 장착한 PC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300% 증가할 수 있다고 말함.
마이크로소프트는 나중에 인텔과 AMD 칩을 장착한 코파일럿+ PC를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퀄컴은 선제적으로 나아감.
인텔은 화요일 퀄컴의 PC 칩에 대한 대응으로 인텔 코어 울트라 200V 시리즈 프로세서를 출시함. 이 프로세서는 PC에서 AI를 구동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이달 중에 출시될 예정임. 인텔은 보도자료에서 "전력 효율성"을 강조하며, 기기 제조사들이 더 나은 배터리 수명으로 고성능 AI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