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얼굴 인식 회사 클리어뷰 AI가 네덜란드 데이터 보호 기관(DPA)으로부터 불법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3천5백만 유로(3천3백7십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음.
클리어뷰는 얼굴 인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회사로, 경찰 및 정부 기관을 포함한 수사 및 정보 서비스에 판매함. 500억 개 이상의 이미지를 수집했다고 주장함. 주로 인터넷에서 '스크래핑' 방식으로 수집함.
스크래핑 과정은 웹 전역의 공개 사이트에서 자동으로 사진을 수집하는 것을 포함함. 이는 사진 속 사람들의 동의나 지식 없이 저장된 이미지가 포함될 수 있음을 의미함.
네덜란드 DPA 의장인 알레이드 울프센은 이 기술이 '매우 침해적'이라고 언급하며, “인터넷에 당신의 사진이 있다면 –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 아닌가? – 그러면 당신은 클리어뷰의 데이터베이스에 들어가 추적될 수 있음. 이는 무서운 영화의 재앙 시나리오가 아님.”이라고 경고함.
울프센은 대중에게 클리어뷰 서비스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장하며, 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네덜란드 조직은 네덜란드 DPA로부터 큰 벌금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함. 클리어뷰가 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클리어뷰 서비스의 사용은 불법이라고 확언함.
클리어뷰는 유사한 데이터 보호 법 위반으로 영국에서도 벌금을 부과받았으며, 정보 위원회는 클리어뷰가 영국 거주자에 대한 모든 정보를 삭제하라는 명령을 발표함.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에서도 유사한 제재가 부과됨. 클리어뷰는 2020년에 해킹으로 데이터베이스가 침해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인정하며, 개인 정보를 저장하는 민간 기업의 위험성을 보여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