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1은 논란이 많은 리콜 기능을 제거할 옵션을 제공하지 않을 것 같다. 최근의 미리보기 빌드에서 이 기능이 일부 지역에서 제거될 수 있다는 단서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독일의 기술 사이트인 Deskmodder는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인 윈도우 11 24H2의 새로운 미리보기에서 이 옵션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수석 제품 관리자 브랜든 르블랑이 더 버지에 성명을 보내 이 문제를 설명했다. "우리는 리콜이 제어판의 'Windows 기능 켜기 또는 끄기' 대화 상자에서 잘못된 옵션으로 나열되는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 이는 향후 업데이트에서 수정될 것이다."
따라서 아마도 24H2의 다음 빌드에서는 이 옵션이 제어판에서 제거될 것이다.
윈도우 11의 리콜 기능은 기본적으로 AI 기반 검색으로, PC에서 활동하는 화면을 정기적으로 캡처하고 이를 사용해 정보를 찾는 기능이다. 이는 일반적인 윈도우 검색의 범위를 훨씬 넘어선다.
문제는 리콜이 처음 발표된 이후로 심각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기능을 코파일럿+ PC와 함께 미리보기로 출시할 계획을 철회했으며, 이후 윈도우 11의 테스트 빌드에서도 이 기능을 제거했다. 그러나 이 기능은 10월에 다시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다.
리콜 기능은 코파일럿+ PC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컴퓨터가 이 기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석: 제거 옵션이 제거됨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1에서 리콜을 완전히 제거할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믿기 어려웠다. 소프트웨어 대기업이 단순히 이를 비활성화할 옵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콜의 모든 기능을 윈도우 PC에서 제거하는 것은 사용자가 이를 덤프한 후 나중에 마음을 바꿀 경우 다시 켜는 것이 더 번거로워지기 때문이다.
아마도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지만, 유럽연합에서는 데이터 및 개인 정보 보호 규정이 리콜에 대해 더 강력하게 반발할 수 있다. 만약 이 옵션이 버그라면, 유럽 사용자에게는 다른 곳에서 선택권이 제공될 것인지, 아니면 아예 리콜을 받지 못할 것인지 불확실하다.
이것은 다소 이상한 버그이기도 하다.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부 사람들은 리콜을 제거할 수 있는 옵션을 보고 기뻐했을 것이고, 이제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를 하지 않겠다고 명확히 하자 그들은 아마도 불만을 가질 것이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 기능이 결국 미래에 활성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 즉, 윈도우 11에 내장된 리콜의 존재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