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물 엔비디아(NVDA)가 수요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함. 엔비디아의 발표는 이번 분기 가장 기대되는 결과로, 투자자들은 AI 거래가 하반기에도 시장 대화에서 계속해서 주도할지에 대한 신호를 찾고 있음.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63% 이상 상승했으며, 지난 6개월 동안 60% 상승함. 경쟁사 AMD(AMD)의 주가는 올해 들어 9% 상승했지만, 지난 6개월 동안 14% 하락함.
인텔(INTC) 주가는 올해 초 이후 57% 폭락했으며, 지난 6개월 동안 53% 하락함. 인텔은 대규모 전환 노력 중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이번 분기 엔비디아는 조정된 주당순이익(EPS) 0.65달러와 287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EPS가 139% 증가하고 매출이 113% 증가한 수치임. 지난해 같은 기간 엔비디아는 EPS 0.27달러와 13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함.
엔비디아는 AI 칩 설계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로, 시장의 80%에서 95%를 차지하고 있음. 다음 세대 블랙웰 칩 라인을 출시하면서 이 선두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
블랙웰 출하 지연에 대한 보도가 있었지만, 골드만삭스, 키뱅크, 루프 캐피탈 등 여러 분석가들은 단기적으로 엔비디아에 큰 우려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이번 분기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사업은 240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 103억 달러에 비해 142% 증가한 수치임. 월스트리트는 엔비디아가 2분기 기대치를 초과할 뿐만 아니라 3분기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이는 TSMC의 최근 실적 호조에 의해 뒷받침될 수 있음. TSMC는 엔비디아의 칩을 생산함.
하지만 데이터 센터 성장률은 지난 분기 426%와 지난해 4분기 408%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 3분기에는 데이터 센터 매출이 27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대비 91% 증가한 수치임.
엔비디아의 경쟁사들도 가만히 있지 않음. 지난주 AMD는 ZT 시스템을 49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함. 이 움직임은 AMD가 AI 시스템 서버를 구축하는 데 더 많은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임. 이는 엔비디아의 판매에 큰 촉매제가 되었음.
경쟁사들이 판매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엔비디아가 AI 왕국으로서의 지배력을 위협받을 가능성은 낮음. "AMD와 같은 신흥 경쟁자들이 시장 점유율을 조금씩 가져가고 있지만, 전체 인프라 지출 사이클을 보면 엔비디아가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함"이라고 스티펠의 루벤 로이가 말함.
AI 매출 외에도 엔비디아는 27억 달러의 게임 매출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됨. 한때 엔비디아의 주요 수익원인 게임은 이제 엔비디아 이야기에서 훨씬 작은 부분이 되었지만, 여전히 전문 시각화 및 자동차 등 다른 사업보다 훨씬 큰 규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