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스(META-Q)가 연구자, 감시 단체 및 언론인들이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모니터링하는 데 널리 사용했던 도구인 크라우드탱글(CrowdTangle)을 종료함.
수요일에 메타가 발표한 종료 소식은 연구자들과 비영리 단체들에 의해 항의받음. 5월에는 민주주의 및 기술 센터, 아틀란틱 카운슬의 디지털 포렌식 연구소, 휴먼 라이츠 워치, NYU의 소셜 미디어 및 정치 센터를 포함한 수십 개 단체가 메타에 편지를 보내 이 도구가 최소한 1월까지 운영되도록 요청함. 이는 미국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사용 가능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임.
“이 결정은 필수적인 선거 전후 감독 메커니즘을 위태롭게 하고, 이 중요한 시기에 메타의 투명성 노력을 약화시킴. 사회적 신뢰와 디지털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위태로운 상황에서 더욱 그렇다”고 편지에서 언급함.
크라우드탱글은 “연구자들이 플랫폼에서 방대한 양의 정보를 분석하고 유해한 콘텐츠와 위협을 식별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였다”고 덧붙임.
3월에는 비영리 단체인 모질라 재단이 메타에 비슷한 편지를 보내 이 도구가 1월까지 계속 운영되도록 요청함. 그 편지에도 여러 단체와 개별 학술 연구자들이 서명함.
“수년간 크라우드탱글은 실시간 플랫폼 투명성에 대한 업계의 모범 사례를 대표해왔음. 이는 페이스북에서 허위정보, 증오 발언, 유권자 억압이 어떻게 퍼지는지를 이해하는 데 생명선이 되었음. 이는 시민 담론과 민주주의를 약화시킴”이라고 모질라 편지에서 언급함.
메타는 크라우드탱글의 대안으로 메타 콘텐츠 라이브러리(Meta Content Library)를 출시했지만, 접근이 학술 연구자와 비영리 단체로 제한되어 대부분의 뉴스 조직은 제외됨. 비평가들은 또한 이 도구가 크라우드탱글만큼 유용하지 않다고 불만을 제기함.
메타의 글로벌 정책 담당 사장인 닉 클레그는 지난주 블로그 게시물에서 “메타 콘텐츠 라이브러리에 대한 피드백을 수집하고 있으며, 이를 더 사용자 친화적으로 만들고 연구자들이 필요한 데이터를 찾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함.
메타는 2016년에 크라우드탱글을 인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