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AP) — 연방 판사가 수요일 구글의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에 주요 변화를 명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배심원이 불법 독점으로 선언한 시스템을 운영한 것에 대한 처벌이다. 이 시스템은 수백만 소비자와 앱 개발자에게 피해를 주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3시간의 청문회에서 미국 지방법원 판사 제임스 도나토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휴대폰용 플레이 스토어가 소비자에게 대체 앱 스토어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
도나토는 지난해 12월 배심원이 플레이 스토어를 독점으로 선언한 이후 구글에 대한 처벌 방안을 고민해왔다. 이 판결은 구글이 안드로이드 휴대폰용 앱 배포와 디지털 상거래의 청구 시스템에 대한 거의 독점적인 통제를 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이 시스템은 매년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한다.
구글은 판사의 요구 사항에 반발하며 제3자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한 악성 소프트웨어로 인해 소비자의 기기가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보안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도나토는 플레이 스토어의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는 구글에게 큰 비용을 초래할 수 있으며, 구글은 이 비용이 최대 6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우리는 장벽을 허물 것이다. 그것은 반드시 일어날 것이다.”라고 도나토는 구글 변호사 글렌 포머란츠에게 말했다. “나쁜 행동으로 쌓인 산을 치워야 한다.”
도나토는 앞으로 몇 주 내에 플레이 스토어 변경을 위한 틀을 설명하는 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이는 노동절 주말 이전일 수도 있다.
구글의 플레이 스토어 사건에서의 처벌 단계에서의 전술은 비슷한 반독점 사건에서의 전략을 예고할 수 있다. 이 사건은 판사가 구글의 지배적인 검색 엔진을 불법 독점으로 낙인찍은 사건이다. 이 청문회는 9월 6일 워싱턴 D.C.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플레이 스토어 사건에서 도나토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와 플레이 스토어에 변경을 적용할 시간을 얼마나 줄지 고민하고 있다. 구글은 원활한 전환을 위해 12~16개월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에픽 게임즈는 구글이 약 3개월 안에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나토는 구글이 원하는 만큼의 시간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암시했다. “구글은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나는 그에 대해 회의적이다.”라고 판사는 말했다. “모든 두뇌가 이 문제를 16개월 이내에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의심스럽다.”
에픽 게임즈는 도나토가 내리는 명령이 6년 동안 유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판사는 이 제안이 너무 길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명령이 5년이 더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명령이 1~2년 후에 만료되기를 원하고 있다.
도나토는 구글에게 자신의 사업을 세세하게 관리할 생각은 없다고 확신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회사에 상당한 변화를 예고했다. “경쟁적인 앱 스토어의 정원을 키우는 것이 전체적인 목표이다.”라고 판사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