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호세, 캘리포니아 (AP) — 시스코 시스템즈가 직원의 7%를 해고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이는 올해 두 번째 인력 감축으로, 회사가 인공지능과 사이버 보안 같은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분야로 초점을 전환하고 있다는 것임.
샌호세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해고할 구체적인 인원 수를 밝히지 않았음. 2023년 7월 기준으로 84,900명의 직원이 있었음. 이 수치를 바탕으로 하면 약 5,900명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보임. 시스코는 2월에 약 4,000명의 일자리를 감축한다고 발표했음.
네트워킹 장비 제조업체인 시스코는 6월에 Cohere, Mistral, Scale과 같은 기술 스타트업에 10억 달러를 투자하여 신뢰할 수 있는 AI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음. 최근에는 AI 시스템을 위한 인프라를 개발하기 위해 Nvidia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음.
시스코의 해고 발표는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이 15,000명의 일자리를 감축한다고 발표한 지 불과 2주 후에 나온 것임. 인텔은 더 성공적인 경쟁사인 Nvidia와 AMD와 경쟁하기 위해 사업을 전환하려 하고 있음. 인텔의 분기 실적 보고서는 투자자들을 실망시켰고, 발표 이후 주가는 급락했음. 반면, 시스코의 주가는 수요일 장 마감 후 약 6% 상승했음.
사이버 보안 분야로의 진출을 위해 시스코는 3월에 기업들이 공격에 대한 회복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돕는 사이버 보안 준비 지수를 출시했음.
시스코 시스템즈는 수요일에 7월 27일 종료된 회계 연도 4분기에 21억 6천만 달러, 주당 54센트를 벌었다고 발표했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억 6천만 달러, 주당 97센트에서 45% 감소한 수치임. 특별 항목을 제외한 조정된 수익은 최신 분기에서 주당 87센트였음.
수익은 136억 4천만 달러로 지난해 152억 달러에서 10% 감소했음.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조정된 수익이 주당 85센트, 수익은 135억 4천만 달러일 것으로 예상했음.